앵커) 헌재판결 이후 충청권과 수도권 분양시장이 침체일로 걷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비투기과열지구가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 동안 수도권과 충청권에 비해 소외돼왔던 지방 중심도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벽산건설이 경남 마산에서 분양한 '월포 블루밍'은 청약경쟁률이 5.53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우건설이 지난 달말 경남 밀양에서 공급한 아파트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미분양없이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지자 비투기과열지구라는 장점을 가진 지방중소도시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도 지방 중소도시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방의 13개 도시를 전략 사업지로 정했습니다.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지방 중소도시의 실수요자를 주타겟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헌재판결이후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업진행여부 자체를 두고 고민에 빠진 충청권. 반사이익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충청권도 수도권도 아닌 지방의 중소도시가 분양시장에 얼만큼 탄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