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김용덕)은 김장철을 맞아 양념 채소류와 젓갈류 등 김장용 농수산물 밀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이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 기간 우범업체에 대한 기획조사는 물론 컨테이너 검색, 감시정을 이용한 밀수 우범해역 순찰, 농수산물 수집.집하상 등 매개경로에 대한 불시단속,지방자치단체와의 합동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농수산물은 국내 공급부족과 국내외 가격차로 인해 밀수 유혹이 상존하고 있는 데다 국산품과의 식별이 쉽지 않아 단속을 피하기도 쉽기 때문에 세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