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자력 6대 강국인 우리나라가 하노이기술대학의 원자력공학부 개설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과의 원자력 부문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과학기술부는 3일 방한중인 하 반 통 베트남 원자력학회장과 원자력 부문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 베트남의 원자력 인력양성을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우선 베트남 하노이대학과 국립과학기술연구소에 각각 원자력공학부와 대학원 과정 개설을 지원키로 하고 원자력 공학 관련교재를 제공키로 했다. 과기부는 최근 베트남 원자력법제정위원회에 우리나라의 영문판 원자력법령집을 전달하는 등 원자력기술과 법령체계를 전수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베트남에 대해 원자력 기술ㆍ법령체계 구축에 이어 인력양성까지 지원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에서 원자력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 우리나라의원자력 기술과 인력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