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일 여대생 노모(21)씨의 유류품이 발견된 지점에 대한 실종자 수색을 하루 중단했다. 사건 발생이후 여대생 수색에 투입됐던 전.의경들을 포함해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3천900여명은 수색작업 대신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정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전.의경 장기자랑 및 위문공연에 참석했다. 경찰의 수색 중단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건 해결의 실마리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수색까지 중단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경찰의 처사를 질타했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도 전.의경들을 위한 위문공연이 오래전에예정되어 있어 이날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10개 중대를 지원받아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와서 미군시설 등 다른 상황에 투입했다"며 "내일부터 수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