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2일 휴맥스에 대해 "3분기 매출이 1천1백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여전히 빈약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 8천2백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기호진 연구원은 "매출을 늘리면서 수익성도 같이 회복하려면 고부가가치 제품인 PVR(개인영상저장장치)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그러나 마케팅 비용 등으로 적지 않은 비용부담이 생겨 수익성 개선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