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판매가 여전히 부진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주가가 6% 이상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오후 1시57분 현재 전날대비 6.25% 폭등, 1만1천원벽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몰려 투신권의 경우 오후 1시35분까지 기아차 8만2천주를 순매수, 전체 종목중 두 번째로 많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들도 UBS와도이치증권을 주창구로 30만6천주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기아차에 대한 '쌍끌이'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대한투자증권은 전날 발표된 10월 자동차 판매실적 집계에서 내수판매가작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전월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점을 들어 긍정적인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힌 반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멘트에서 기아차에 대해 쏘렌트판매가 부진핟고 저마진 차량 비중증가가 우려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익률수준'으로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 시간 현재 현대차현대모비스의 주가는 각각 2.59%, 3.30% 상승중이며 쌍용차는 2.60% 오름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