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7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환율은 어제보다 2.40원낮은 1126.50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1125원대로 하락하면서 지난 2000년 10월16일 1122.80원이후 최저 수준을 갈아치웠습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9시 24분 현재 어제보다 2.6원 떨어진 1126.3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대선에서 케리 미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아시아권 통화 절상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일본 정부가 미 대선전까지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환율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외환당국 역시 적극적인 개입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날 환시채 발행을 계기로 하락 속도에 대해서는 조절에는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가 급등세 출발하면서 증시불안도 사라졌기 때문에 이제는 원달러환율의 하락을 막을 요인이 없어 보입니다. 시장참여자들은 주요 기관.기업체들의 손절매물과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출회가 시장수급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