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배럴당 53달러선으로 내려선 국제유가에 힘입어 보험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7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46.70포인트(1.02%) 오른 4,630.10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DAX 지수는 3,929.03으로 66.77포인트(1.73%), 프랑스 CAC 40 지수는 3,678.39로 58.91포인트(1.63%) 각각 상승했다. 미국내 자회사가 뉴욕 검찰의 조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에 그동안 부진했던 뮤니크리와 취리히 파이낸셜 등 2개 대형 보험사들이 보험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ING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다국적 생활용품 제조업체 유니레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부정적인 향후 영업 전망을 더 이상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0.2% 상승했고 제약, 화학 등 업종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휴대전화제조업체 노키아는 시장조사기관 올해 세계 휴대전화시장 점유율이 30.6%로 높아졌다는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의 보고서 내용에 힘입어 2.9%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