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30분께 대구시 수성구 대구지검 모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최모(29)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1시간여만에 검거됐다. 최씨는 이날 신관 2층 검사실에서 강간 및 상해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에 가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상하 검은색 운동복 차림에 수갑과 포승을 한채로 갑자기 계단을 뛰어내려간 뒤 뒷문을 통해 MBC네거리 방면으로 달아났다. 검찰과 경찰은 대구시내에 긴급 수배령을 내린 뒤 이날 오후 5시35분께 대구시동구 검사동 최씨의 동생 집 부근에 잠복해 있다 동생을 만나려고 골목길에서 기다리고 있던 최씨를 발견하고 추격 끝에 검거했다. 최씨는 검거당시 수갑과 포승이 풀려있었으며 검찰은 최씨를 검찰로 다시 이송한 뒤 도주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