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간 정례 과학기술 장관회의가 처음으로 열린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는 29일 미국 국무부에서 개최되는 제6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미국 대통령 과학보좌관인 존 마버거 박사 등 고위급 인사들과 테러 대비 기술 공동 개발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 위원회는 그동안 국장급으로 운영돼 왔으며 이번 회의부터 장관급으로 격상된다.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세부 과제별 회의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브룩헤븐 내셔널 랩(BNL) 간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 등이 체결된다. 김상선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은 "이번 회의는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마버거 박사 등 미국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며 "한·미 과학기술 동맹 전략 수립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