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은 20일 오전 은평구 녹번동 식품의약품안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타르계 색소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고 적색 2호색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연합 관계자 10명은 집회에서 이런 요구사항을 내걸고 식약청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청장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그러나 "해당 부서 관계자가 표시기준 강화 등 개선 방안을마련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시판 중인 사탕, 초콜릿, 빙과류 등 27개 어린이 식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1개 제품(사탕류 6개)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적색 2호' 색소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