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명(吳 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20일국내 핵물질 실험 문제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열리는 11월25일 종결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과학기술부에 대한 국감에서 "유엔 안보리에 한국 핵실험 문제가 회부되지 않도록 할 자신이 있는가"라는 한나라당심재엽(沈在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부총리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형태로든지 11월25일에 끝을 내는 것이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한뒤 "다음주부터 미국, 캐나다, 일본, 빈 등을 방문해 관련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핵문제가) 안보리에 가서 보고로 끝나게 된다고 해도 제재와관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IAEA는 핵개발 의사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가 핵개발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