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여성스포츠재단(WSF)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자스포츠 선수'에 뽑혔다. 윔블던을 5회 제패한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의 주도로 설립된 WSF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월드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여성 스포츠 기금 모금 행사를 진행하면서 올해의 여자 스포츠 선수 개인 부문에 소렌스탐, 팀 부문에 아테네올림픽 비치발리볼 금메달리스트 미스티 메이-케리 월시(미국)조를 각각 선정했다. 소렌스탐은 18일 LPGA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6승과 통산 54승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소렌스탐은 성명을 통해 "여성이 스포츠에 참여할 기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는 재단으로부터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팀 부문 수상자인 메이-월시조는 올림픽 제패와 함께 기록적인 90연승과 15개투어대회 연속 제패에 성공한 비치발리볼 최강팀이다. (뉴욕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