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8일만에 반등했다.
18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6포인트 오른 845.00으로 출발한 뒤12분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날보다 6.33포인트(0.75%)오른 848.27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7영업일째 `팔자'에 나서 8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2억원, 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14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종이.전기.의료정밀.증권.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건설(4.21%), 운수창고(2.98%), 은행(2.32%), 의약품(2.00%)이 강하게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0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09개였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로 전날보다 1.03%가 떨어진 43만2천500원에 마감됐다.
POSCO는 7영업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1.18%가 상승한 17만2천원에 장을 마쳤고
LG전자는 19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2.7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SK텔레콤 1.98%,
한국전력 0.46%, 삼성SDI 0.89%, 현대차 0.17%,
LG필립스LCD 0.615 등의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KT는 0.27%가 떨어졌고
하이닉스도 2.46% 하락했다.
은행주로는 국민은행이 5영업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2.93%가 오른 3만8천700원에 마감됐고
신한지주도 3.86%나 상승했다.
또 하나은행 3.23%, 외환은행 1.22%, 전북은행 2.37% 등의 오름폭을 보였다.
건설업종은 정부의 `뉴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였다.
코오롱건설.
진흥기업이 상한가로 뛰었고
현대건설 6.67%, 풍림산업 12.50%, 신성건설 9.28%, 벽산건설 7.46%, 금호산업 5.56%,
대우건설 6.61%, 두산산업개발 5.06% 등의 폭으로 올랐다.
SK네트웍스는 3.4분기 실적호전 소식에 6.14% 상승했고
삼성전기는 실적악화에도 0.73%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한편, 거래대금은 2조207억원, 거래량은 2억9천61만주였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매는 전기전자를 제외하면 순매수로계산된다"면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