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국토의 끝자락 남도에서는 지역 특유의 멋과 맛을 담은 음식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는 19∼24일 제11회 '광주김치대축제'를 개최한다.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음식업중앙회 농림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중외공원 일대에서 19일 길놀이 퍼레이드와 함께 막이 오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술세미나(22일 오전 10시∼오후 3시 조선대 자연과학관 대강당)와 함께 김치담그기와 김치응용요리 등 경연대회와 부대행사로 생태문화학습장,김치담그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용전들노래 마당놀이 해외민속공연 등 민속공연 행사가 열려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우게 된다. 광주시는 이번 축제 기간에 외국인 5천명을 포함,모두 6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일 순천 낙안민속마을에서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