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대표팀에 90년대 간판 스트라이커 미우라 가즈요시(37.빗셀 고베) 등 백전노장들이 복귀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지코 감독이 다음달 17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 미우라와 나카야마 마사시(37.주빌로 이와타), 아키타 유타카(34.나고야) 등 베테랑들을 소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지코 감독이 대표팀을 지켜온 노장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이들을 소집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킹 가즈' 미우라는 90년대 일본축구를 대표한 골잡이로 J리그 역대 최고선수로 뽑혔다. 일본은 지난 13일 월드컵 2차 예선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 5연승으로 남은 싱가포르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해 한숨을 돌렸다. 일본대표팀에는 그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한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와 이나모토 준이치(웨스트브롬위치)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