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난방유와 디젤 등 정제유 재고가 크게감소했다는 통계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또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5분께(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1센트(0.6%) 오른 53.95달러에거래됐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정제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250만배럴 줄어든 1억2천90만배럴로 지난 7월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난방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한 5천만배럴에 그쳐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급 차질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