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드사들과 수수료 문제로 대치하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가 직불카드를 영업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수수료분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 이마트(대표:황경규)는 직불카드를 발행하고 있는 전 금융기관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전 점포에서 직불카드로 상품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불카드란 고객이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시 가맹점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구입한 대금이 고객의 은행계좌에서 가맹점의 은행계좌로 즉시 이체되는 카드입니다. 이마트는 소비자가 직불카드를 사용할 경우 사용금액의 0.5%를 OK캐쉬백 마일리지로 적립해주고 언제든지 전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게 했습니다. 현재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1.5%인 반면 직불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1.0%인 것을 감안해, 소비자가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사용할 경우 차액만큼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빠른 시일 내에 일부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이마트 제휴 직불카드’를 선보이고, 소비자에게 할인점업계 최고 수준의 마일리지 혜택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마트는 카드수수료 문제는 직불카드 도입과 상관없이 협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수료 문제로 카드사들과 오랜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이마트의 이번 결정은 카드분쟁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에서 직불카드 사용이 활성화되면 다른 할인점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와 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사와의 수수료 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안에서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소비자입니다. 이마트가 꺼내든 직불카드라는 비장의 무기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만큼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