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8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1.1% 증가, 최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브라질 지리통계청(IBGE) 발표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브라질의 8월 산업생산은 1년 전인 지난 해 8월과 비교해 13.1% 늘어난 것이며최근 6개월간 산업생산 성장률은 7.8%에 달한다고 지리통계청은 밝혔다. 통계청은 자본재는 물론 자동차, 가전제품 등 내구성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을 산업생산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올 8월 1.1% 성장은 제한된 생산능력과 고이자율이 유지된 브라질 전체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브라질의 콜금리는 지난달 기존 16%에서 16.25%로 다시 올랐다. 당초 경제 분석가들은 8월 산업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작년 동기와비교해서는 약 1%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있었다. 한편 6개월 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올들어 지금까지 브라질의 산업생산은 8.8%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