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간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채권시장이 일단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한은과 재경부에서 나온 호의적인 발언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한은에서 나온 콜 금리 인하여지를 남기는 발언과 이헌재 부총리의 경제펀더멘탈이 안 좋다는 지적 등이 반발 매수와 맞물려 시장은 일단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분위기였습니다. 11일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 12월물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3틱 오른 111.80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2포인트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보였지만 결국 18틱 오른 111.95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량은 3만 3251계약으로 지난 주말에 비해 줄었고 외국인과 증권사가 1104계약, 1998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은행이 2669계약을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현물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이 지난 주말에 비해 4bp 빠진 3.64%에 거래됐고 5년물은 3bp 하락한 3.83%에 마감됐습니다. 개장 초반 선물이 저평가를 줄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현물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현물도 강해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