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의 4년제 대학진학률이 여성보다 7%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일본 스위스에 이어 세번째로 큰 격차이다. 10일 미국의 교육전문지 '고등교육기회(PEO)6월호'가 OECD 회원국들의 1998년∼2001년 4년제 대학 진학률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국 남성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여성보다 7%포인트 가량 높았다. 일본의 경우 남성의 진학률이 여성보다 15%포인트 높아 OECD회원국중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스위스 8%포인트,터키 5%포인트차 순이었다. 멕시코와 슬로바키아도 남성 진학률이 여성보다 1%포인트 높았다. 반면 미국과 영국,독일,프랑스 등 대부분의 나라들은 여성의 진학률이 남성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여성 진학률이 남성보다 13%포인트 높았다. 또 프랑스는 21%포인트,영국 8%포인트,독일 1%포인트 차로 여성의 진학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OECD전체로는 2001년 여성의 진학률이 남성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