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제9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출전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5명 중 3명이 은메달을, 1명이 동메달을 각각 받았다고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가 9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크리미아자치공화국 시미즈에서 18개국 76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강재환(姜再煥.서울과학고2), 박다우(朴다우.경기과학고2), 남기영(南基泳. 천천중3)군이 각각 은메달을, 김태진(金兌珍.학산중3)군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천문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측, 이론, 실험 시험을 치러 미리 정해진 비율에 따라 금, 은, 동메달과 장려상을 주는 대회다. 만 15세 이하와 만 16~17세 등 2개 그룹으로 시행되며 개인 시상만 인정되고 국가별 성적은 공식 집계되지 않는다. 인도 대표들은 금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참가 지역 및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모스크바랜드(러시아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는 금 2개, 은 3개, 동 1개,이란은 금 1개, 은2개, 동 2개를 지역 및 국가 대표선수들이 받았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대표단의 성적은 각각 금 1개, 은 1개, 동 4개씩이었으며 불가리아 대표들은 금 1개, 은 1개, 동 2개를 아르메니아 선수들은 금 1개, 동 1개를 받았다. 우리나라 대표단의 성적은 흔히 쓰이는 금메달 우선 계산방식으로 8위에 해당했으며 중국 선수들은 우리나라보다 은메달이 하나 적은 은 2, 동 1개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