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5일 이라크 석유지대인 키르쿠크와 쿠르드 자치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영국 외무부 빅토리아 위트포드 대변인이 밝혔다. 스트로 장관은 이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을 출발해 키르쿠크에 도착한 뒤 에드워드 채플린 이라크 주재 영국 대사와 주(州)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데 이어 이라크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 있는 레이크 도한에서 쿠르드애국동맹(PUK) 지도자인 잘랄탈라바니와 회동했다. 위트포드 대변인은 스트로 장관의 이라크 방문은 오래전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이라크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케네스 비글리씨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안전상의 이유로 스트로 장관의 차후 일정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트로 장관은 이번을 포함해 세 차례 이라크를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은 지난 6월28일 미군 당국이 이라크 관할권을 이라크 임시정부측에 넘긴 이후 첫 방문이다. 한편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영국 방문을 포함, 2주반에 걸친외국 순방을을 마치고 4일 귀국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