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야당 후보(55)가 지난달 20일 실시된 인도네시아의 첫 직접 대통령 선거에서 60.62%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현 대통령은 39.38%의 표를 얻었다. 취임식은 오는 20일이다. 유도요노 대통령 당선자는 인도네시아 군사아카데미와 미국 웹스터대(경영학 석사)를 나온 장성 출신으로,대선 캠페인 중 테러를 근절하고 경제를 소생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메가와티 현 대통령은 건국의 아버지 수카르노의 딸로 2001년 집권에 성공했으나,경제 파탄과 잇단 테러 등으로 국민의 지지를 잃었다. 유도요노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 후 1백일 간 조각을 마치고 국민들에게 정부가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