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사활이 걸린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전 출정을 앞둔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강한자신감을 표출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널'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프로축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현역 시절 네덜란드 MVV 팀에서 뛰었던 본프레레 감독을 특집으로다루면서 인터뷰와 함께 선수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한국 국민이 나와 대표팀에게 최소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나는 부담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두려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헬(벨기에), 알와다(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거쳐 나이지리아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을 상기시키며 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65년부터 75년까지 MVV에서 거의 400경기에 출장했다는 본프레레 감독은 "MVV의 감독직 물망에 수차례 올랐으나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기사화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번번이 무산됐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본프레레 감독은 레바논전에 대비, 4일 오후 1시 파주 NFC에서 대표팀을소집한 뒤 5일 저녁 현지적응 훈련지인 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thasilverkiwi@hotmail.com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