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뉴욕 등 3개 도시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첨단화상을 통해 투자자들을 만난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한 최 회장은 이날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호텔에서 웰링턴 등 3~4곳의 미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화상 IR을 가질 예정이다. 모스크바에서는 최 회장과 정현천 IR팀장, 뉴욕에서는 황규호 CR전략실 전무,이승훈 IR담당 상무가 화상 IR에 참가한다. 최 회장은 23일까지 대통령을 수행한 뒤 미국에서 열리는 IR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조정이 여의치 않아 화상IR로 대체하기로 했다. CR전략실 황 전무는 "이번 화상IR은 주로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될 것이며 최 회장이 직접 IR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