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국가보안법 '폐지'보다는 '개정 혹은 보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학생 전문 주간지 '대학내일'이 여론조사 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실시한 `대학생 사회의식 및 라이프 스타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가보안법에 대해 응답자의 '폐지' 의견은 31.1%인 반면 `개정 혹은 보완' 의견은 59.7%에 달했다. '현행대로 존속'은 6.4%였다. 행정수도 이전은 찬성(46.4%)보다 반대(53.6%)가 다소 높았고, 대체 복무제 도입과 사형제도는 각각 찬성 51.0% 대 반대 48.6%, `유지' 49.3% 대 `폐지' 50.4%로의견이 대체로 양분됐다.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0.9%, 민주노동당 19.3%, 한나라당 13.4%, 민주당 1.0%, 자민련 0.2%, 기타 정당 1.1%, 무당파층 44.1%였다. 취업과 관련, 좋아하는 기업인은 이건희 삼성회장(35.2%), 안철수 사장(5.6%),고 정주영 현대회장(1.8%)순, 선호 기업 브랜드는 삼성(49.3%), 현대(5.2%), LG(5.0%), 유한킴벌리(3.4%) 등의 순이었다. 희망하는 초임 연봉은 2천만원∼2천500만원(27.2%), 2천500만원∼3천만원 (26.7%), 3천만원 이상(25.1%), 1천500만원∼2천만원(13.4%)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