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의 기술주 상승소식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전주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채권시장은 국내 고용 부진 등을 재료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주식고편입형펀드와 증시상황에 따라 주식편입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3.85%와 3.95% 올랐다.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단기·중기형이 0.09%,장기형이 0.12% 상승했다.


매년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배당주 투자 수요가 늘었던 경향이 높았다.


중간배당이 허용되고 배당지수가 도입된데다 외국인 등의 주주중시 경영 요구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배당주 펀드 투자에 대한 메리트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압력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주에는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배당주펀드 투자를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장기간에 걸쳐 분할 투자할 수 있는 적립형펀드는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고 싶다.


또 당분간 채권시장이 강세(채권금리 하락 또는 현상 유지)를 띨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채권형 펀드는 환매를 뒤로 미루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지수연계증권(ELS)에도 일정부분 투자하길 권한다.


최근 한국과 일본 증시에 수익률이 동시에 연동돼 한쪽 시장만 강세를 보여도 일정수익이 가능하고 두 시장 모두 떨어져도 원금은 보존되는 상품이 출시되는 등 ELS펀드가 다양화되고 있어 개인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애셋매니지먼트(AM)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