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점점 하락하는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입주를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말 입주하는 래미안 문정 아파트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홈인테리어 강좌를 무료로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분양이 끝난 뒤에도 사후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입주율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당초 참여인원을 100명 정도로 예상했지만 5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2회에 걸쳐 강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삼성건설은 이외에도 전입신고 등 입주와 관련된 각종 절차를 한 곳에서 할 수있게 대행해주는 입주 원스톱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전 직원 200여명이 입주를 앞둔 600가구 규모의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에서 마감재를 점검하고 각 가구 내부와 단지 주변을 청소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후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어려운 분양여건 속에서 직원들의마음가짐도 다잡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모든 사업장에서 이 서비스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행사 신영은 지난달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단지내에서입주예정자를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함께 아파트 내부를 청소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주부모니터를 고용해 입주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진을 비롯한 회사 직원들이 사전점검을 했지만 입주고객의 눈에 맞춰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주부모니터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건설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아파트 공사 진행상황과 지역뉴스, 아파트시세, 재테크정보 등 현장소식을 담은 소식지 `자이스토리'를 발간해 배포하고 있다. (서울=연합늉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