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18일 "힘과 돈,국민의 신뢰가 있을 때 평화가 보장된다"며 "국민의 신뢰가 외교안보정책의 최고 자산"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 부처 간부연찬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홍재 통일부 공보관이 전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핵문제의 평화적 관리 ▲주한미군 재배치 등 급격한 안보환경변화 상황에서 안보현안 해결의 기틀 마련을 통한 국민불안 최소화 ▲새로운 시대에걸맞는 한미관계의 구축 등을 현 정부 외교안보분야의 3대 성과로 꼽았다. 연찬회에서는 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이 '주한미군 재조정과 협력적 자주국방',박흥렬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개성공단사업의 현황과 과제', 윤병세 NSC 정책조정실장이 '외교안보부처의 협력적 성공사례 및 개선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윤 실장은 국내의 핵문제 대처, 한미미래동맹협상, 개성공단 전략물자반출문제 해결 등을 부처간 협력의 성공사례로 꼽았다. 이날 행사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 NSC 사무차장, 이봉조 통일부 차관 등 장.차관급 인사와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통일외교안보 관련 부처 실국장급 간부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