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 병역비리로 사회적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병역의무자중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외국으로 출국한 뒤귀국하지 않는 병역의무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임태희(任泰熙) 의원이 17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병역미필자 가운데 외국여행 허가를 받고 외국으로 출국한 후 귀국하지 않는 병역기피자는 2001년 45명, 2002년 63명, 2003년 70명, 올들어 6월말까지 56명으로 해마다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병역의무자가 귀국하지 않음에 따라 귀국보증인에게 부과된 과태료도 2001년 29건에 11억7천700만원, 2002년 46건에 21억 2천만원, 2003년 52건 24억2천100만원, 올들어 8월말까지 61건 27억4천700만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