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판도 변화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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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회계처리 파문이 은행권 판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김정태 행장 거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다른 은행들이 몸집 불리기 경쟁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LG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무엇보다 LG증권과 우리증권,그리고 LG투신과 우리투신 등 증권과 투신사 자회사를 합친다면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황영기 회장은 다른 은행들이 회계문제와 노사관계, 통합문제 등을 겪고 있는 지금이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호기라며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조흥은행과의 통합이 순항하고 있다며 은행 부분 1위 등극을 자신했습니다.
최영의 사장은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을 통합해 뉴뱅크를 만들어 오는 2006까지 은행 부분에서 확실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성공적인 자회사 관리로 상반기에만 3천억원이 넘는 시너지 통합 수익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한미은행은 씨티은행 국내지점과의 통합 은행명을 '씨티은행'으로 정하는 등 합병 작업을 마무리 중입니다.
이미 조직개편을 끝냈고 이번주내에 부서장과 팀장급 인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규모면에서는 다른 은행에 비해 여전히 열세지만 단기간내에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것이 은행 안팎의 전망입니다.
하나은행도 대투증권 인수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캐피탈사 지분을 인수해 오토리스 시장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수익성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와 내년 순이익 규모가 각각 1조원으로 예상되는 등 탄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