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0일 워싱턴에서 미국과 3차 쌀 협상을 가졌다. 이재길 외교통상부 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 대사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이날제임스 머피 USTR 농업담당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한 미국 대표단과 쌀의 관세화 유예 기간, 저율관세 할당물량(TRQ)의 증량 수준, 시장 접근의 실질적 개선 등 주요쟁점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한국 협상단 관계자는 "주요 쟁점에 대해 양국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협상의 연내 마무리를 위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이해를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ㆍ미 양국은 9월말께 제5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