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제의 기업은 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쌍용건설입니다. 쌍용건설은 어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쌍용건설과 관련된 얘기 보도본부 최서우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쌍용건설 어떤 회사인가요? 현재 워크아웃중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CG1>쌍용건설 상반기 실적 매출액 5844억 경상이익 340억 당기순이익 357억 현재 워크아웃중인 쌍용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액 5천844억원에 영업이익 415억원, 경상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은 35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수주목표와 매출목표를 각각 1조3800억원과 1조205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특히 3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3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 부채비율도 90%대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쌍용건설 재무적으로 많이 개선되가고 있군요. 회사 내용이 좋아진다는 것은 CEO의 능력하고도 밀접히 연관돼 있는데…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은 회사 어떻게 꾸려가고 있죠? 외환위기로 해체된 쌍용그룹 출신 전문경영인들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몰락한 쌍용그룹의 오너 출신이면서도 임직원들로부터 전폭적 신뢰를 얻고 있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눈부신 실적향상을 바탕으로 9월까지 워크아웃을 졸업, 홀로서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쌍용건설은 주택사업부문에서는 올해 초 부산지역 최대규모의 재건축 사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쌍용 스윗닷홈 부산 사직동 2947가구와 신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충북 청원군 622가구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하기도 했습니다. 쌍용건설, 연말까지 1만2000가구 공급 쌍용건설은 오는 9월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1단계지구를 비롯해 올해 말까지 1만2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쌍용건설은 특히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 적극적 진출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궁전 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는 등 리모델링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쌍용건설 주가가 어제는 가격제한폭(7백20원.11.98%)까지 오른 6천7백30원에 마감됐죠. 오늘은 지금 ....에 거래되고 있네요. 워크아웃 탈피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개선등으로 주가가 급등을 한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쌍용건설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쌍용건설 추가상승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9월들어서 주가가 2배정도 뛰었는데요. 한쪽에선 앞으로도 50%이상 더 뛴다, 다른한쪽에선 이미 호재 충분히 반영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CG2>쌍용건설 추가상승 전망 *한화증권-긍정적 워크아웃 졸업 기대감 외국인 지분 증가 *BNP파리바증권-부정적 호재 주가 반영 건설경기 위축 먼저 한화증권은 쌍용건설의 목표주가를 6100원에서 9400원으로 대폭 높였는데요.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기대감과 거래 유동성 호전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워크아웃 졸업 진행에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 쌍용건설의 외국인 지분이 지난 1개월 동안 2.7%에서 7.7%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면, BNP파리바증권은 "쌍용건설의 재무건전성이 확연하게 개선됐지만 최근 건설 경기 위축으로 이익 추가 증대는 불확실하다"며 워크아웃의 호재가 주가에 거의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중소형 건설사는 규모의 경제 부재로 인한 할인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워크아웃을 탈피이후 새주인이 누가 될지도 궁금한데요. 채권단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오는 10월초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쌍용건설의 매각 작업에 건설업계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10월초 워크아웃 탈피 전망 이미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회계법인의 실사가 마무리됐으며 채권단 협의 등을 거쳐 10월초쯤 워크아웃에서 벗어난다. 워크아웃 졸업 후에는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주관기관이 돼 M&A를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3자가 M&A(기업인수·합병)를 통해 새 주인이 되느냐, 현 경영진과 우리사주조합 등이 경영권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회사 상황 및 주가 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새 주인 선정과정에서 변수 같은 게 있나요? 쌍용건설은 일반 기업과 달리 공적자금 관리위원회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추진 과정이 복잡해 단기간에 매각이 이뤄지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CG3>쌍용건설 지분 △자산관리공사 38.75% △우리사주조합 20.07% △금융기관 19.08% △우호지분 7.75% △개인 및 기타 14.35% 쌍용건설의 특수한 지분 관계도 제3자 매각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현재 쌍용건설의 지분 비율은 △자산관리공사 38.75% △우리사주조합 20.07% △금융기관 19.08% △우호지분 7.75% △개인 및 기타 14.35% 등입니다. 현재 2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 채권단 보유주식(57%)의 절반에 가까운 26%를 추가로 확보할 경우 매입에 나섰던 제3자는 자칫 2대 주주에 머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대우건설, 내년 하반기쯤 인수협상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 등 M&A 시장에 대형 건설사 매물이 많다는 것도 쌍용건설의 새 주인 찾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조합이 주인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우리사주조합은 워크아웃 졸업 후 매각 추진 상황에 따라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쌍용건설을 우량 회사로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새 주인이 나타나면 매각에 찬성하겠지만 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금융자본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쌍용건설,우리사주 움직임 '주목' 우리사주조합이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회사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게 된다. 현재로써는 우리사주 조합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신뢰를 얻고 있는 김석준 회장이 가장 유력한 전문경영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 회장이 회사 인수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자금 마련에 나섰다는 소문도 이같은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쌍용건설 주인찾기와 관련해 다른얘기는 없나요? 반면 쌍용건설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사주조합보다 제3자가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교보증권 조봉현 연구원은 "우리사주조합이 전문경영인을 내세우더라도 이리 저리 휘둘려 경영 방침이나 계획 등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차라리 자금력 등을 갖춘 3자가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회사 가치나 주가 제고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