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라크 북부지역의 원유수출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기조를 유지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전날보다 0.53달러 떨어진 배럴당 42.71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도 34.71달러로 0.09달러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0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선물가는 전날보다 0.54달러, 0.37달러 내린 42.77달러, 40.39달러에 각각 거래를마쳤다. 그러나 유가 하락 요인이 반영되지 못한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는 40.83달러로0.46달러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허리케인 출현으로 멕시코만 지역의 석유생산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 초반 상승 국면을 보였으나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유전의 석유수출이 일부 재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