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이후 희생된 미군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희생된 모든 사람들을 애도하며 죽은 이에 보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라크전을 완수하는 길 뿐'이라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미군의 희생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이라크 주둔 미군은 대의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우리는 희생된 모든 사람을 애도하며이라크에서의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그들의 사후 명성을 명예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의회 양당 지도자들과의 모임에서 "우리는 아직도 국내외에서 테러분자들에 대한 공격을 늦추고 있지 않으며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유는 여러 국가들을 변화시키고 있고, 자유는 사람들의 습관을 변화시키고 있고, 자유는 평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CNN, CBS, ABC 등 미국 방송들은 이날 오후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전 개전 이후 희생 미군이 1천2명으로 집계됐으며 7천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