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의 기능성을 간까지 확대한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 쿠퍼스를 개발,10일부터 본격 출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억제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4종의 유산균과 기능성소재 'Y-Mix'와 'LS',간염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가 들어 있다. 유산균은 소장에서의 알코올 흡수를 억제,과다한 알코올 대사에 의한 간 기능 장애와 간질환을 예방하며 독성 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Y-Mix'와 'LS'는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며,초유항체는 A형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쿠퍼스의 효능은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팀이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정동물에 제품을 2주간 먹이고 알코올을 투여한 결과,일반 동물에 비해 간수치와 간손상 정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퍼스에는 베타인과 비타민 B군6종,항산화 비타민 2종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총 5종의 혼합과즙이 들어 있어 영양과 함께 맛까지 우수하다고 한다. 또한 이 제품은 발효유로는 최초로 스크류 캡을 사용,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쿠퍼스는 간에 존재하는 면역관련 세포를 발견한 쿠퍼박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출시를 통해 장과 위는 물론,간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발효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매일 규칙적으로 음용할 경우 간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생산라인을 확충,하루에 30만개 이상을 판매할 예정이다. 내년 매출목표는 1천5백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