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채권값 하락)하며 연 3.6%대로 올라섰다. 2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3.62%에 마감됐다. 닷새 만에 3.6%대로 올라선 것이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79%로 0.02%포인트 올랐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연 4.16%와 8.58%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출발부터 오름세였다.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콜금리를 추가 인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은 때문이었다. 특히 내주 초로 잡혀있는 약 2조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3년물의 금리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하지만 금리 하락 추세가 반전될 것이란 인식은 낮아 오름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