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4일과 5일 이틀 동안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행사에 세계 각국에서 거물들이 몰려온다. 벤처기업협회는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인케행사에 20여개국 30여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4일 개막식 기조연설자로는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참석한다. 러플린 총장은 지난 98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중요성과 벤처기업의 가치'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인케글로벌포럼에는 간샴 다스 나스닥아시아지역 총괄이사와 니콜라스 양 홍콩사이버포트 CEO가 참석해 '아시아 기업들의 글로벌 비전 및 성장전략'을 주제로 연설과 패널토의를 벌이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의 경영방향을 제시할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에는 중국 얀화차이나의 허천셩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회장을 비롯 장용 베이징텔레시스 CEO 겸 베이징올림픽경제연구원 정보센터 부주임이 내한,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유명 경영컨설팅사인 에스파소의 아라키 가쓰오 회장과 수입유통업체인 엠포리오의 스즈키 이치로 사장이 상담회에 참가하며 유통업체인 슈퍼밸류트러스트를 운영하는 재일교포 사업가 강성래 사장도 방문하기로 했다. 또 종합마케팅 및 유통회사인 넥시즈에서는 곤도 시노부 상무가 참석한다. 이와 함께 홍콩에서는 창신과기서(한국의 과기부에 해당)의 안토니 웡 차관과 IT산업단지인 '홍콩사이언스파크(HKSP)' 개발사인 홍콩사이언스파크코퍼레이션스의 충딩 탐 사장도 참석하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최대 미디어 기업으로 3개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비만타레그룹의 현 감사이자 대주주인 모하메드 타초일 전임 회장이 방문하기로 했다. 이 밖에 미국 캐나다 독일 등지에서도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정·재계 인사들과 정부관계자 교포기업가들이 참석,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비즈니스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들 해외파트너와의 상담회 및 연설을 듣고자 희망하는 기업 및 일반인들은 인터넷사이트(www.venturekorea.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마감은 9월17일까지다. (02)6009-41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