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는 원자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 체결 은행을 15개로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긴급자금 협약보증 체결 은행은 기존 12개에서 이번에 제일, 전북, 제주은행이추가되면서 모두 15개은행으로 늘어났다.

원자재난 긴급자금 보증지원은 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자재수급 불안정과가격급등으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년도 매출액의 1/3 또는 최근 4개월 매출액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기보증금액에 상관없이 약식 심사로 영업점장이 전결 처리해 신속히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이나 중소 건설업을 비롯, 자동차부품 판매업, 건축자재 및철물 도매업, 기계장비 도매업 등 제조업과 관련이 큰 중소기업이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는 지난 3월 원자재난 긴급자금 보증지원이 실시된 이후현재까지 280여개 업체에 460억원이 지원됐으며 올 연말까지 총 지원규모가 1천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신보측은 보고 있다.

신보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협약체결 은행 확대로 원자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