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의 연임여부를 두고 옛 국민은행 노조와 주택은행 노조가 상반된 주장을 하면서 내부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3개 노조는 내년초 노조통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김행장의 연임에 상반된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통합작업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구 국민은행 노조는 증선위의 회계위반 발표로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경영진은 은행내 3개 노조에 금감원 비판성명을 발표하고 조직적으로 항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 경영진으로는 은행의 생존과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김행장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경영실패와 부도덕한 경영사례를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구 주택은행 노조는 금감원 고위관계자의 연임불가 발언이 나오자 표적감사라며 강하게 반발한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