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식품 서비스 부문 총괄 대표인 정진구 사장(59)이 취임 8개월 만에 토종 브랜드 '스윗트리(sweetree)'를 내놓는다.

정 사장은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파이스,스타벅스 등 외국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 업종 대표로 키워 외식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다.

"자동차도 필요 없고 차려 입을 필요도 없는 이웃집 레스토랑을 표방합니다.

1만원대 햄버그 스테이크,피자,파스타를 가지고 지역 단위 가족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지요." 그는 오는 9월 말 1호점을 중계동에 1백60석 규모로 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스윗트리가 출범하면 그는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락,빕스,한쿡,테이크아웃 전문점 델쿠치나와 ㈜CJ의 베이커리 뚜레쥬르,면 전문점 씨젠(CZEN) 등과 함께 모두 6개 브랜드를 관리하게 된다.

정 사장은 9월 뚜레쥬르 본사에 '트레이닝 점포'도 만든다고 소개했다.

가맹점주 누구나 와서 메뉴를 고민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이다.

그는 이어 "2005년 말이면 미국과 프랑스 파리에 한쿡이 세워질 것"이라면서 "이미 1호점이 진출해 있는 뚜레쥬르도 교포 사회가 아닌 네이티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