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즈니스맨 세 명 중 한 명이 회사에 도착해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아사히음료가 전국 9대 도시 20~30대 남성 비즈니스맨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침 생활패턴 실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아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간을 바쁘게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맨들은 오전 7시1분에 일어나며,수면시간은 평균 5.9시간이었다.

기상 후 48.1분 뒤 집을 나서며,출근시간은 평균 44.6분이 걸렸고 업무시작 20.7분 전에 회사에 도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무 능률을 고려해 직장인의 93%가 '아침식사'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식사를 하는 장소로는 '회사에 도착해서'(33%),자택(37%) 등으로 나타났다.

출근 도중에 식사를 해결한다는 사람도 22%나 됐다.

회사에 도착해 아침을 해결하는 경우 편의점에서 빵이나 오니기리(주먹 밥)를 산 뒤 자신의 책상에서 약 8분간 먹는 패턴이 일반적이었다.

비즈니스맨들이 직장에 도착한 후 업무 시간까지 하는 일로는 메일체크(60%),음료 마시기(36%),스케줄 체크(35%) 등의 순이었다.(복수응답)

아사히음료는 "편의점에서 사온 주먹밥을 볼이 미어지도록 입에 넣은 뒤 PC를 통해 메일을 체크해 나가면서 열심히 일을 준비하는 모습이 오늘날 일본 비즈니스맨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