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등 대표주들의 3분기 실적은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관련주, 내수주들은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인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누겠다.

김의태기자 나왔다.

먼저 인터넷 대표주들의 3분기 예상실적을 알아볼까요?

<기자>

네 각증권사들은 인터넷대표주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NHN, 다음, 웹젠등 인터넷, 게임 3인방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FN가이드가 주요증권사의 3분기 예상 실적 집계에 따르면 NHN의 3분기 매출액은 607억원,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2분기 보다 15%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2분기 기대치를 밑돌았던 다음의 순익도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세배이상 늘어 정상궤도에 오를 예정입니다.

웹젠도 2분기보다 20% 이상 순익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인터넷과 게임주가 3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배경은 뭡니까?

<기자>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인터넷과 게임주가 제철을 만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분기가 보통 비수기인데 반해 3분기는 방학기간이 걸쳐있어 이들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한다고 할 수 있고요.

3분기에는 인터넷포털 기업들의 수익성도 높아질 예정입니다.

NHN이 오는 9월부터 배너광고 단가를 15%인상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지난 6월 이미 광고단가를 인상 한바 있는데요 3분기부터는 이부분이 실적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젠의 경우 앞으로 성장성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요.

3분기 실적은 우선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반기와 내년에 신규런칭될 게임들의 성공여부에 따라 실적전망은 3분기 이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CJ인터넷도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네마서비스매각, 마이엠 폐쇄등 포털사업축소등으로 수익성 높은 넷마블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실적증가를 눈여겨 보셔야 될 것 같다.

<앵커>

하반기 인터넷주가 대내외적인 여건은 좋은 상황이군요.

그 밖에 휴대폰 부품주의 실적도 기대된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휴대폰부품주의 3분기 실적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IT관련주 성장둔화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휴대폰부품주의 경우 나름대로 선전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가격하락에 대한 압력이 있지만 세계휴대폰 시장의 경쟁구도가 완화되는 추세라고 할 수 있고요.

불량률을 낮춰가면 가격압력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고 있다는 평갑니다.

특히 유일전자와 인탑스의 3분기 실적이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거래처 모델 수의 증가로 유일전자의 3분기 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30%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요.

인탑스는 지난달 영업이익이 6월보다 46%넘게 증가했구요. 최근 영업이익률이 15%로 복귀하는 등 수익성이 그만큼 튼튼하다는 평갑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게임주, 휴대폰 부품주가 3분기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먼저 코스닥의 후발 통신주를 짚고 넘어가야 겠는데요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의 경우 아직까지는 큰 폭의 실적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하나로통신은 3분기 증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소폭의 적자가 추정되고 있고요.

LG텔레콤은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지만 큰 폭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최근 하나로통신의 경우 유선전화 번호이동성, 인터넷전화등 매출원이 다양해 지면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LG텔레콤의 뱅크온 가입자 100만을 넘고 통신 3사중에 번호이동성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면서 3분기 이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LCD,PDP등 디스플레이 관련주는 가격하락으로 3분기 실적 둔화세가 불가피할 전망이고요.

또 안철수 연구소등 소프트웨어업종, 홈쇼핑주는 내수회복 지연에 따라 큰 폭의 실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란 의견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의태기자였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