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만들어 운동과 성장을 계속하게 하는 엽록소는 생명탄생의 비밀을 쥐고 있는 열쇠다.

식물세포의 엽록체에 존재하는 엽록소는 햇볕을 받으면 대기 중 탄산가스와 화합해 식물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태양의 빛에너지를 광합성에 필요한 화학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엽록소는 녹색식물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등동물들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불가분의 물질이다.

70년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TV만화 '뽀빠이'에서도 주인공은 궁지에 몰릴 때마다 엽록소가 다량 함유돼 있는 시금치를 먹었다.

지난 94년 설립된 (주)그랑프리(대표 김병진 www.gpbio.com)는 천연활성 엽록소의 추출 및 가공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다.

이전까지 순도 100%인 자연상태의 순수엽록소는 대량 추출이 불가능했었다.

열에 약하고 대기나 자외선에 매우 민감해 추출과정에서 엽록소 성분 자체가 파괴되기 때문.

지난 92년부터 KIST 생명공학연구소 민병길 박사 팀과 함께 엽록소의 원료 추출 연구에 착수한 (주)그랑프리는 10여 년에 걸친 연구 끝에 뽕잎을 원적외선 바이오 기능수 제조기 안에서 용해시켜 99% 천연활성상태의 엽록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엽록소가 의약품 원료가 될 가능성은 일찍이 일본 도쿄대 모리시다 교수가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엽록소가 인체 내에 흡수되면 혈액 생성과 혈액 정화, 소염 작용, 항 바이러스 작용 등의 활동을 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를 통해 각종 암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장질환과 위장병, 비만, 당뇨 등 각종 심장질환 및 빈혈 등 혈액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도 주성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엽록소는 특히 아토피를 비롯해 여드름과 기미, 주근깨 등을 개선하는 피부 마사지 크림으로도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그랑프리는 원적외선과 알코올 등의 유기용매를 활용해 엽록수를 대량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로 지난 2001년 12월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금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주)그랑프리는 현재 이 기술을 적용한 건강음료인 '엽록수 그린125'와 '엽록수 골드125'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병진 대표는 "지금까지 엽록소를 물에 녹이는 장치를 개발한 경우가 몇 번 있었지만 뽕나무 잎에서 추출한 수용성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해 낸 것은 우리회사가 처음"이라며 "엽록수 그린 125는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일본 후생성의 승인을 받기고 했다"고 말했다.

판매원:매일상사 (02)521-6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