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모건 분석가 허난도 코티나는 글로벌자산배분 전략자료에서 최근 리스크 회피 심리로 신흥증시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상태지만 제반상황을 고려할 때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론 에너지 문제,중국,지정학적 우려감등 위험 요인이 존재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거시환경에 대한 취약성 감소 등의 측면에서 위험/보상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분석.
우선 현재 신흥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현재 향후 12개월 수익기준 PE 8.8배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절대적,과거대비,다른 증시대비 모두 매력적이라고 설명.
또 신흥증시 채권이 1997년 이래 가장 좁은 스프레드에서 거래되면서 양호한 거시 전망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신흥증시의 ROE가 13.9%로 역사적으로 최고 수준이며 전세계에서 미국 다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신흥증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OE 격차도 거시적인 안정성 개선과 1998년 이래 자본규제 강화로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언급.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조정보다는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브라질,터키,非에너지 러시아 주식 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