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아테네올림픽을 계기로 지상파 디지털TV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전업계와 공동으로 디지털 셋톱박스 1천240대를 무료 대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디지털TV 보급현황을 조사한 결과 셋톱박스가 내장돼 있지 않은 디지털TV 구매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데 따른 것으로 오는 23-29일 1천240대를 선착순으로 무료 대여, 디지털TV 방송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참가 업체는 삼성전자(840대), LG전자(200대), 매크로영상기술, 3S 디지털(이상100대) 등으로 가전업체들은 무상으로 대여받은 소비자가 나중에 셋톱박스를 구매할경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셋톱박스가 내장돼 있지 않은 분리형 디지털TV가 158만대 가량 보급돼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무료대여사업이 디지털TV 판매확대로 이어져 경기회복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