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박스권을 유지하겠으나 콜금리인하로 중기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13일 임태섭 골드만삭스 전무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압력 고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내수 침체 우려감과 수출 전망 악화에 대한 의지차원에서 0.25%P 콜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추가 재정부양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 의지도 지적.

임 전무는 "정부의 적극적 정책 선회로 4분기 중반내 내수 지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반면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나 미국-중국의 금리정책은 여전히 부정적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한국 증시는 변동성속 박스권을 거쳐나갈 것이나 이번 콜금리 인하로 중기 전망은 밝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리인하로 자유소비재와 은행업종 수익 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

선호종목으로 현대차-LG전자-신세계-신한지주-하나은행-삼성화재 등을 제시.다만 KT&G같은 필수소비재 선호는 다소 약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