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올림픽 개최예정 도시인 중국 베이징(北京)시는 10일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구걸행위를 하는 걸인들에 대한 단속에나섰다.

시 공안국은 앞으로 한달간 지하철역과 대합실, 통로 등에서의 좌판 행상과 앵벌이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시외버스 정류장에서의 호객행위와 자가용 승용차 불법 영업행위 등 치안질서를어지럽히는 행위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공안국은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점 정비구역을 정해 단속반을 상시 배치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말 지하철역 통로와 주차장 주변에 설치된 통행에 방해가 되는장애물을 모두 제거하는 한편 역 대합실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대합실 안에서 물건을 팔거나 누워있는 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