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개발지구와 서울 재개발 구역에서 임대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용인 보라지구, 인천 논현지구, 화성 동탄지구 등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5년후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 아파트가잇따라 공급된다.

또 서울 재개발구역에서도 SH공사가 10년 임대아파트를 오는 26일부터 공급할예정이다.

닥터아파트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내 공급되는 공공임대는 임대료가 싸고 입주5년뒤 분양으로 전환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 재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임대기간은 2년이지만 계약 연장을 통해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이 1천만~2천만원으로 저렴하며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장점이 있다.

다음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와 서울 재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주요 공공임대아파트다.

◆택지개발지구내 공공임대(5년 임대)

▲용인 보라지구 뜨란채 = 주공이 용인시 기흥읍 보라지구 9블록에서 오는 9월공급하는 아파트로 21평형 133가구와 24평형 467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06년 분당선 연장선 상갈역이 개통될 예정이고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와 가까워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인천 논현지구 뜨란채 = 주공이 인천 남동구 논현지구 13블록에서 오는 10월공급하는 단지로 21평형 290가구, 23평형 495가구 등 총 785가구로 구성된다.

논현지구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을 차로 1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인터체인지, 남동인터체인지, 영동고속국도 월곶인터체인지 등이 인접해 있다.

▲화성 동탄지구 써미트빌 = 경기지방공사가 화성시 동탄면 동탄지구 2-3, 2-5블록에 짓는 아파트로 32평형 총 1천96가구가 공급된다.

동탄신도시 2단계에 속하는 부지로 단독주택지와 학교 부지 인근에 위치하며 경부선 병점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재개발 임대주택(10년 임대)

▲봉천동 관악벽산블루밍 = 관악구 봉천9동에 위치한 아파트로 14평형 799가구의 임대아파트를 포함, 총 2천900여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아파트 215가구 중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가구수는 14평형 86가구다.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받으며 임대보증금은 1천151만원, 월임대료는 14만8천600원이다.

▲남가좌동 현대 = SH공사는 서대문구 남가좌2동에서 공공임대아파트 330가구중 16평형 20가구를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받고 임대보증금은 1천210만원이며, 월임대료는 15만800원이다.

지난 98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남가좌현대아파트는 11개동 총 1천155가구 규모로구성돼 있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 = SH공사는 강북구 미아7동 1353-1번지 일대에서 공공임대아파트 1천497가구 중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14평형 4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접수는 26일부터며 임대보증금은 1천62만원, 월임대료는 14만5천400원이다.

2001년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로 54개동 5천327가구로 구성되는 초대형 단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